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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차량 히터 TIP ! 빨리 따뜻해지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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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시동걸자마자 히터를 켠다 vs 엔진온도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히터를 켠다 어느쪽이신가요! 이건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것과 같은 인류의 오랜 논쟁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이 논쟁을 잠재울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일단 추운 겨울에 차에 타면 냉동실 뺨치는 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저 처럼 야외주차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대부분 차에 타자마자 시동을 걸고 열선시트, 열선핸들 등 난방장치를 풀가동하고.. 적당히 예열이 끝나면 출발하실겁니다. 여기까지 오케이!! 그럼 히터를 언제 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엔진온도가 오르지 않았어도 히터를 먼저 가동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찬 바람이 나오겠죠..? ㅋㅋㅋㅋㅋ 가솔린, 디젤엔진과 같은 내연기관 차량은 주로 냉각수를 데워서 그 열로 따뜻한 바람을 공급하는데요 엔진이 가동되고 냉각수가 가열되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따뜻한 바람이 바로 나오질 않습니다. (이미지 출처: ptc-heaters.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터를 빨리 켜는 것이 좋은 이유는 우리 자동차가 똑똑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차량에는 대부분 PTC라는 보조 히터옵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건 마치 열선시트와 비슷한 히팅 방식인데요 전기가열식 보조히터로 공기를 직접 가열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냉각수 온도가 올라가서 히터가 활성화되면 PTC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국산&수입 할 것 없이 이미 대부분 차량에 PTC가 적용되어 있다는 것.. 구형 산타페에도 있다고 하니 요즘 출시되는 어지간한 차량들은 다 해당되는거죠. PTC가 있는 차량들은 시동 직후 히터를 켰을 때 10분 내외로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니까 굳이 엔진온도가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냥 바로 히터를 ON 하시면 됩니다. 초반에 찬바람이 너무 견디기 어렵다면 다리나 앞유리 방향으로 풍향을 바꿔놓으시길..헤헷 또 다른 자동차 히팅방식에 대해서 TMI를 해보자면 프리히터(Pre-heater)가 있습니다. 주로 버스나 승합차와 같이 대형 차량에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운전병 시절 종종 겨울철에 버스를 운행을 하면 이렇게 넓은 실내 공간이 어떻게 빨리 따뜻해지나 궁금했습니다 ㅋ 바로 일반 차량의 히팅방식과 다른 프리히터 때문이었죠. 프리히터는 별도의 버너를 장착하여 차량에 사용되는 연료를 연소시켜서 강제로 냉각수 온도를 올려주는 방식입니다. 이거 정말 순식간에 따뜻해집니다 ㅎㅎ 약간 석유난로 켰을 때 처럼 훈훈해지구요. 아무쪼록 실내 공간이 넓은 대형 차량들은 연료를 소량 연소시키는 프리히터를 통해 더 효율적인 난방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참 재밌죠? |